
2026년, 새해를 맞아 더 나은 자신과 새로운 다짐을 위해 많은 이들이 떠나는 해돋이 여행. 해돋이는 단순한 풍경을 넘어서, 새롭게 펼쳐질 한 해에 대한 희망과 소망을 담는 상징적인 장면입니다. 우리나라 곳곳에는 그 아름다운 장면을 감상할 수 있는 해돋이 명소들이 존재하며, 이 글에서는 바다·산·도심·섬 등 다양한 환경 속에서 최고의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전국 대표 명소 7곳을 엄선해 소개합니다. 가족과 함께하는 따뜻한 시작, 연인과 함께하는 낭만적인 순간, 혹은 스스로를 위한 조용한 새해 아침을 꿈꾸는 모든 이들을 위한 장소가 이곳에 있습니다.
1. 정동진 해변 – 강릉의 상징적인 일출 명소
강원도 강릉에 위치한 정동진 해변은 한국을 대표하는 해돋이 명소로, 수십 년째 해맞이 여행지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정동진역은 바다와 가장 가까운 기차역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었으며, KTX와 무궁화호를 타고 해돋이를 보러 떠나는 로망의 시작점이 되기도 합니다. 해변 바로 옆으로 이어지는 기찻길, 새벽 기차를 타고 도착한 관광객들이 백사장을 가득 메우는 모습은 매년 겨울의 정동진을 상징하는 장면이죠. 2026년에도 강릉시는 정동진 해맞이 축제를 계획하고 있으며, 불꽃놀이, 소망 풍선 날리기, 해맞이 음악회 등이 함께 열립니다. 새해 일출은 대개 오전 7시 30분 전후이며, 일출 직전부터 바다 위 붉은 기운이 스며들며 분위기가 무르익습니다. 일출 후에는 안목 커피거리, 초당순두부 마을, 강릉 중앙시장 등으로 이동해 강릉의 맛과 멋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당일치기 또는 1박 2일 일정 모두 추천되며, 겨울 강릉의 고요한 매력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여행이 될 것입니다.
2. 간절곶 –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
울산 울주군 간절곶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이라는 상징성으로 매년 1월 1일, 수많은 이들이 몰리는 대표적인 일출 명소입니다. ‘간절히 바다 너머 무언가를 간절히 바라보던 곳’이라는 설화에서 유래한 이름처럼, 이곳은 소망과 바람을 담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입니다. 광활한 바다 위로 서서히 떠오르는 태양은 간절곶 등대와 조화를 이루며 그림 같은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무엇보다 간절곶에는 세계 최대 크기의 소망우체통이 있어, 새해 소망을 엽서로 적어 자신에게 보내는 이벤트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일출 전후로는 울산시에서 주관하는 간절곶 해맞이 행사가 열리며, 지역 공연, 떡국 나눔, 신년 메시지 쓰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광장이 넓고 주차 공간이 잘 마련되어 있어 차량 접근성이 뛰어나며, 온 가족이 함께 방문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일출 시각은 7시 20분경으로 예상되며, 오전 6시 이전 도착을 추천합니다. 근처에는 대왕암공원, 주전몽돌해변 등도 있어 하루 코스로 충분히 알찬 일정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3. 호미곶 – 상생의 손 위로 떠오르는 감동의 해
경상북도 포항의 호미곶은 동해안 3대 일출 명소 중 하나로, 특히 바다 위에 솟아 있는 거대한 손 조형물 ‘상생의 손’이 일출과 함께 어우러지는 장면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 손은 ‘모두 함께 잘살자’는 철학적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해가 손바닥 위로 떠오르는 장면은 사진작가들이 자주 찾는 명장면이기도 합니다. 매년 1월 1일, 호미곶에서는 ‘해맞이 축전’이 열려 문화공연, 신년 메시지 낭독, 불꽃 퍼포먼스 등으로 분위기를 고조시킵니다. 특히 동이 트기 직전 바다를 붉게 물들이는 빛과 파도 소리는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합니다. 주변에는 해양박물관, 영일대 해수욕장, 죽도시장 등이 인접해 있으며, 신선한 해산물과 포항의 별미 ‘과메기’를 맛볼 수 있어 여행 만족도를 높여줍니다. 대중교통 이용 시 포항역에서 시내버스로 연계 이동이 가능하며, 자차 이동 시 주차 공간이 충분히 마련되어 있어 편리합니다. 일출 시각은 대략 7시 25분 전후로 예측됩니다.
4. 성산일출봉 – 유네스코 자연유산에서 만나는 새해 첫 해
제주도 동부 해안에 우뚝 솟은 성산일출봉은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화산 지형으로, 한국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일출 명소입니다. 특히 성산일출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새해 해돋이는 그 장엄함으로 많은 이들을 감동시킵니다. 겨울철에도 비교적 따뜻한 기후 덕분에 많은 관광객들이 새벽부터 오름에 올라 일출을 기다리며 소망을 빌곤 합니다. 등반은 약 20~30분 정도로 무리가 없으며, 관리가 잘 된 계단식 길을 따라 올라갈 수 있어 노약자나 아이들과 함께하기에도 좋습니다. 매년 열리는 ‘성산일출축제’는 불꽃놀이, 새해 음악회, 해돋이 퍼포먼스, 전통놀이 체험 등이 어우러져 제주만의 정취를 더합니다. 일출 전후로는 인근 섭지코지, 우도, 광치기 해변 등을 함께 둘러볼 수 있으며, 제주 동부 관광지 중심에 있어 동선도 매우 효율적입니다. 일출 시각은 오전 7시 30분 내외로 예상되며, 성산항에서 보는 일출도 별미로 추천할 만합니다.
5. 해운대 해수욕장 – 도심에서 즐기는 특별한 일출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은 겨울철에도 활기를 띠는 대표적인 도시형 해돋이 명소입니다. 넓은 백사장과 맑은 바다, 그리고 수평선 위로 떠오르는 붉은 해는 마치 도심과 자연이 완벽하게 어우러지는 느낌을 줍니다. 특히 해운대는 교통이 편리하고 숙박, 음식,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타 지역 방문객들이 새해 첫날 당일치기 또는 1박 2일 여행지로 많이 선택하는 곳입니다. 매년 개최되는 ‘해운대 해맞이 축제’에서는 대북공연, 새해 덕담 퍼포먼스, 불꽃놀이, 희망 풍선 날리기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행사장에서는 따뜻한 음료와 떡국도 무료로 제공됩니다. 일출 감상 포인트는 백사장 어디든 좋지만, 동백섬 인근이나 더베이 101 쪽에서 바라보는 일출은 특히 사진 촬영용으로 아름답습니다. 해돋이 이후에는 광안리, 송정, 마린시티 등 인근 명소를 함께 즐길 수 있어 하루 일정으로도 매우 알찬 코스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일출 시각은 오전 7시 30분 전후이며, 전날 밤 부산에 도착해 숙박 후 새벽 산책 겸 이동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6. 강화도 마니산 – 해맞이 등산 명소
인천 강화도에 위치한 마니산은 서울 근교에서 접근하기 좋은 해돋이 산행 명소로, 새해가 되면 많은 등산객들이 새벽부터 오름길에 오릅니다. 마니산은 단군이 하늘에 제사를 지냈다는 참성단이 정상에 위치해 있어, 역사적·정신적 상징성이 매우 큰 산입니다. 해돋이 시에는 고요한 산 정상에 서서 동해보다 느리지만 웅장하게 떠오르는 태양을 맞이할 수 있으며, 일출이 구름과 서해안 해무에 비쳐 신비로운 장면을 만들어냅니다. 마니산은 해발 472m로 부담 없는 산행이 가능하며, 등산로도 비교적 정비가 잘 되어 있어 초보자들도 무난히 오를 수 있습니다. 정상까지는 약 1시간 30분~2시간이 소요되므로, 일출 전에 도착하려면 새벽 4~5시경 등반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강화도의 역사 유적지와 강화읍 전통시장, 온천, 바다 전망 카페 등과 연계하여 하루 여행을 풍성하게 만들 수 있으며, 당일치기나 1박 코스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7. 대관령 양 떼목장 – 겨울 설경과 함께하는 일출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대관령 양 떼목장은 일출을 배경으로 설경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독특한 해돋이 장소입니다. 해변 일출과는 다른,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의 해맞이를 경험할 수 있는 이곳은 겨울철에 특히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합니다. 눈으로 덮인 목장 초원과 구불구불한 산책길, 해가 떠오르며 반짝이는 서리와 안개는 마치 한 편의 겨울 동화 속으로 들어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목장 내 전망대에서는 동해 너머로 붉게 떠오르는 해를 감상할 수 있으며, 해가 떠오른 후에는 양 먹이 주기 체험, 목장 산책, 우유나 핫초코 마시기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또한, 이 일대는 해발 고도가 높아 시야가 탁 트여 있어 탁월한 일출 감상 장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차량 접근이 가능하고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편리합니다. 대관령 일대에는 용평리조트, 알펜시아, 월정사 전나무 숲 등 다양한 관광자원과 스키장도 있어 겨울철 여행지로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2026년 새해, 평범한 하루의 시작을 특별한 순간으로 바꾸고 싶다면 해돋이 여행만큼 감동적인 선택은 없습니다. 동해의 정동진과 간절곶, 경북의 호미곶, 제주 성산일출봉 등 각 지역의 명소들은 제각기 다른 매력과 분위기를 선사하며, 누구나 마음에 드는 장소를 찾을 수 있습니다. 새해를 맞아 새로운 다짐과 소망을 품고 떠나는 일출 여행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스스로에게 의미 있는 시간을 선물하는 경험이 될 것입니다. 바쁜 일상 속 잠시 멈추고, 찬란하게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더 나은 한 해를 다짐해 보세요. 2026년, 당신의 새해는 그 어느 때보다 빛나게 시작될 수 있습니다.